추석 연휴가 되면 평소보다 여유롭게 책을 읽을 시간이 생깁니다.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앞으로의 경제생활을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물가와 금리, 주거비와 노후 준비 등 돈과 관련해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어려운 투자 공부를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재테크의 기본은 현재 자신의 돈이 어디에서 들어오고 어디로 나가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축, 투자, 세금, 노후 준비 등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를 하나씩 공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테크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경제·재테크 책 4권을 살펴보고, 책을 읽은 뒤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돈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배우는 『돈의 속성』
김승호의 『돈의 속성』은 돈을 관리하는 기본적인 태도와 습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재테크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투자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투자에 앞서 자신의 소비와 저축 습관을 점검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월 일정한 소득이 들어오는데도 돈이 남지 않는다면 투자 방법을 공부하기 전에 지출 구조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사용한 생활비와 고정비, 보험료, 통신비, 카드 사용액 등을 기록해보면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돈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첫 번째 질문은 간단합니다.
“나는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가?”가 아니라 “내가 번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입니다.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기본적인 질문부터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생각하게 하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자산과 부채에 대한 관점을 생각하게 하는 대표적인 재테크 관련 도서입니다.
책에서는 돈을 바라보는 방식과 현금흐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책에 나온 투자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경제 상황에 맞게 내용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구입할 때 단순히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할부금, 보험료, 유지비 등이 매월 자신의 현금흐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택이나 금융상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재정 상태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출금이나 유지비, 세금 등 함께 발생하는 비용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내가 가진 자산과 부채를 한 번 정리해보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월급을 중심으로 재무계획을 세우는 『월급쟁이 부자들』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재테크 자원 가운데 하나는 매월 들어오는 급여입니다.
『월급쟁이 부자들』은 월급을 바탕으로 재무계획을 세우고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생활비를 사용하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방식으로만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재정 목표를 먼저 정하고 그 목표에 맞게 저축과 지출을 계획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년 안에 비상자금 500만 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면 매월 얼마를 저축해야 하는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구입, 주택 마련, 자녀 교육비, 노후자금 등 장기적인 목표도 기간별로 나누어 관리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월급의 크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월급을 어떻게 배분하고 관리하느냐입니다.
4. 재테크에서 놓치기 쉬운 세금을 공부하는 『월급쟁이 세테크 체크리스트 50』
재테크를 공부하다 보면 투자 수익률에는 관심을 가지면서 세금은 뒤늦게 확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손에 남는 금액을 계산하려면 세금과 비용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월급쟁이 세테크 체크리스트 50』은 직장인이 알아두면 좋은 세금 관련 내용을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연말정산, 세액공제, 연금 관련 제도, 금융상품 등에 관심이 있다면 자신의 상황과 관련된 부분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세금과 금융제도는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만으로 실제 신고나 금융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실제 적용할 때에는 국세청이나 금융기관 등 공식 자료를 통해 현재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책을 읽은 뒤 직접 해볼 수 있는 재테크 5가지
재테크 책을 여러 권 읽어도 실제 생활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책을 읽은 뒤에는 아주 작은 것부터 직접 실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한 달 지출을 기록합니다.
카드, 현금, 자동이체 등 모든 지출을 한 번 정리해보세요.
둘째, 고정비를 확인합니다.
통신비, 보험료, 구독료, 관리비 등 매월 반복적으로 나가는 비용을 확인합니다.
셋째, 비상자금을 준비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병원비나 수리비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에 필요한 비상자금을 별도로 마련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넷째, 투자하기 전에 투자 위험을 공부합니다.
주식이나 펀드 등의 금융상품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익률만 보지 말고 위험성과 수수료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다섯째, 1년짜리 재정 목표를 만들어봅니다.
막연하게 “돈을 많이 모아야겠다”라고 생각하기보다 구체적인 금액과 기간을 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추석 연휴를 돈 공부의 시작점으로 활용하기
추석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지만, 평소 바쁘게 생활하면서 미뤄두었던 자신의 경제생활을 돌아보기에도 좋은 시기입니다.
재테크는 반드시 많은 돈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을 확인하고, 매월 들어오는 소득과 지출을 정리하고, 앞으로 필요한 자금을 계산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책들도 특정 금융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지침이라기보다 돈을 바라보는 관점과 재무관리의 기본을 공부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석 연휴에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자신의 통장과 지출 내역도 함께 살펴보세요.
책에서 얻은 지식을 자신의 생활에 하나씩 적용하다 보면 돈을 관리하는 습관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재테크의 출발점은 큰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돈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 이 글은 경제·재테크 관련 도서를 소개하고 일반적인 금융생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입니다. 특정 금융상품이나 투자 방법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금융상품 가입이나 투자, 세금 신고 등을 결정할 때에는 본인의 상황을 확인하고 최신 공식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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